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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를 태어나게 해준 이에게..

bjworld 2018.10.31 14:15 조회 수 : 133

몇일전 글을 썼더니 이름 모를분이 미안하다는 쪽지가
왔습니다. 그것을 보고 날 존재하게 해준 그들이 이글을 언젠가는
볼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여 그들에게 이글을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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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훗날..또 언제 이곳에 다시 글을 적을날이 올까만은..상봉하지
않는이상 적지않을것같네요..친부모라고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그점 죄송합니다

조금은 민감한 나이에 출생의관한 사실을 알게되어..
세상 모든것이 원망스러웠죠..그때도 저희부모님은
미안하다고 찾아주고 싶은데 여러집을 거쳐와서 연락처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입니다.이말을 할때..저희부모님의 마은은 얼마나 아팠을까요..그마음은..헤아리지도
못하고..왜그리 원망하고 탓했는지..

20대어느날..
술잔을 기울이며..친한친구가 고백할것이 있다며 하는말이..이혼가정인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새아빠라 고백하며 제앞에서 눈물을 흘리던날..저도 같이
평평 울었더랬죠...그친구가 부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친구앞에 .. 제이야기는 꺼내지 못한채...집으로 돌아와..
이카페에 가입을 하고 그들을 찾고싶다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몰라 쓸것이 없어...
컴퓨터 앞에 앉아 한참을 울면셔...당신을 생각하지 않으리라
당신을 잊으리라 다짐 했더랬죠..

그리고..

한해..두해..세월을 겪어보니. 그리움의 깊이는 변함없어도
원망과 분노가 이제는 용서되어..당신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당신도 그땐 어리고 여린나이였을테니까..
당신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들었겠죠..
당시이 할수있는 최선이었을겁니다..
알아요..내가 좋은 가정에셔ㅓ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걸..

85년 1월생으로 88년에 부산에서 출생신고가된.. O형을
가진 작은한 여자아이는 젊진않지만 자식이없는 부부의집
으로 보내져 여유롭지못해도..부족하지않게..열심히사시며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주셨고 그 사랑을 받고 자라 어느덧..
이제 곧 혼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덕분에..줗은부모..좋은인연 만나..정말 행복을느낍니다..날..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말
이곳에서라도 전하고 싶네요..
그어딘가에..살아있어도..
당신이 날 찾기전에 우리는 만날수 없기에..
당신이 나를 영원히 찾지않아도 나를 잊었다해도..
조금 아프긴 하겠지만..괜찮습니다..
나또한..당신이 어디선가에 잘살고 있다면..
나라는 존재가 당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된다면
차라리 나를 잊고 사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당신의 인생에 나를 끝으로 후회가 없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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