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인터넷으로 "그사람이 보고싶다" 수요일에 방송된것을 다시보기로 보았습니다.

다음날 알바출근날에도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이건수 경사님의 소개로 제 사연이

짧지만 나갔고 이건수 경사님의 노력이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한편으론 그토록 찾고싶고 만나고싶은

저의 가족의 소식은 애가 타도록 오지않은채...그렇게 기다림의 인내를 35년째...아니 제가 성인이후에

찾기시작했으니 15년은 되었겠네요.. 암튼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불행이던 다행이던 힘이 됩니다.

저는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정반대의 사람들을 보고 성장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카페에는 목적이 분명한 단일한 이유에 모인 사람들일것입니다..

짧지않은 시간 보내오면서 참으로 사연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래도 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수 경사님이하 각계각층에서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이상

으로 우리의 일을 협력하고 수고하시는분들을 보면 그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며 한편으로 겸허해집니다.

우리 여기 가족을 찾기위해 모이신 회원들이 서로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하면서 댓글도 달아주고

기원하면서 가족찾기위한 일들에 함께 경험도 공유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건수 경사님뿐만 아니라 우리 서로 상처를 껴않고 보듬으면서 위로합시다.

저는 가족을 꼭 찾고 만나야하지만...그러지 못해도 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의 인생이 이것이라면 저는 결코 외면하지 않고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좌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신다면 그럴때일수록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찬찬히

생각해 봅시다..우리는 결코 핏줄이 없어서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기대며 살아야하는

연대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좌절하지 마시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조금조금씩

위로하면서 격려하면서 가족을 찾는일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눈물로 지샐수밖에 없는 날도 많고, 좌절의 순간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 꼭 그렇지만은 않을겁니다. 힘 내고 또 힘 냅시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와 존재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오늘도 가족찾기에 늘 수고가 많은신 이건수 경사님이하 스텝들에게 감사드리며

일희일비하지말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함께 노력해갔으면 합니다. 특별히 감사합니다.

                                                 -잠도 오지않는 밤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