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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련도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찾았습니다.

bjworld 2018.10.31 14:28 조회 수 : 128

가을의 문턱으로 하늘이 파랗게 높아지는 9월

살아 있는 동안 저는 2015년 8월,9월 달 의 기억은 늘 머리속에 남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어릴적 사진 들고 내가족 찾아 나섰습니다.

마포 공덕동 아현 주민 쎈타에서 정리해서 주신 노인 여가 복지시설 11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곳은 이제 아파트 단지로 변해서  아파트내 경로당,노인정 이였습니다.

10곳 경로당,노인정 어르신들께서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은

"너무 세월이 지났다..... 안타깝네 .... "

 "그때 일을 안다고 해도 그분들이 생존해 계실까....."

 

어르신들 혀 끌는 소리를 뒤로 하고 돌아설때 마다 표현 할수 없는 설움이 차 올라

나를 감당 할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한곳은 4년전에 들린곳이고 또 출생신고 주소지 에서 

두골목 지나서 있는곳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곳을 마지막으로 정하고

마지막 노인정 인 "익수 경로당" 갔습니다.

 

다시 가니 저를 알아 보시고 기억 하시는 어른신분이 계셔서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4년전에 찾아뵐땐 사진 없이 가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었습니다.

이번에  사진, 출생신고지, 등등 나름 서류 준비 해서 갔습니다.

 

여러 어르신들이 이리저리 연락들 하시더니 알것 같은 분이 지금 없으니 다시 오라고 하시길래

그날이 금요일 이여서 월요일에 찾아 뵙겠다고 하곤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 일요일  호텔에서 꼼작도 않고 이틀을 보낸후 월요일에 찾아 갔습니다.

헌데....

 

내용을 알것 같다는 어르신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내용은...

내 출생지 " 마포구 공덕동 385번지56  주소 윗집 윗집 그러니깐 두집 걸러

그 윗집에 사는 사람이 쌀집을 했는데 그분은 쌀가게를 공덕시장에서 했는데

그 쌀집 주인이 나 와 내언니를  출생신고주소인 집에 입양 시킨거였습니다.

 

그 쌀집 주인은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이일을 알것 같다는 분은 양부모님이 입양후

이사 나오고 난후 그집에 이사 오셔서 얼마전 까지 그주소지에 사신분 이였습니다.

 

지금 그곳은 재개발 준비로 모든주민들이 이주 중 이였습니다.

익수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분이 혹시 모르니 공덕시장에서 오래된 분을 찾아 보라고 해서

그길로 공덕시장을 찾아가서 오래동안 계셨던 어르신들분 찾아뵜으나.......

 

여기 까지 제가 알아낸 내용 입니다.

2달 후면 그곳 익수 경로당도 없어집니다 재개발로 ....

 

저는 제힘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합니다.

이젠 누가 나를 찾아 주는것 외 엔 방법이 없다는것을....

언니는 내 존재를 기억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당시 언니는 4살  저는 6개월 .....

기억 조차 못 할수도 있는 나이 겠지요 .....

 

이젠 모든거 내려 놓습니다.

끝까지 제 몫은 다 한것 같네요

"마포구 공덕동 익수 경로당  박춘희 어르신, 그리고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 드립니다.

 

경위님을 뵙고 돌아 올려고 했으나  일이 바쁜 관게도 그렇고 또 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뵙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내년에 5월에 일 관계로 한국 가니 그때 떠나기전 미리 연락 드려서 찾아 뵙겠습니다.

경위님 감사합니다.

  2015.09.1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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