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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하신분들

감사드립니다....

bjworld 2018.10.30 10:22 조회 수 : 184

마흔 넘어서 알게된 출생의 비밀...

너무나 어쩌구니 없는 이 일이 내게는 현실 이였습니다.

 

받아 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오랜세월 침묵으로 지냈습니다.

설마 설마 내가 ....

입양아....

 

주위의 얘기가 내얘기 인줄 모르고

주위의 아픔이 내아픔 인줄 모르고

살아온 제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의 나 보다도 그 비밀을 가슴에 묻고 사신 부모님들이 더

힘드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사셨을까....

어머니 의 한말씀 에서 힘든세월을 보내셨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 내가 죽을때 까지 아니 이세상이 없어질때 까지  네가 모르길 바랬는데..... " 

하시면서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

 

이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는 사실 ....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어디서든 만나다는 사실 ....

 

오랜 침묵과 고통 에서 헤어나지 못한 저는 내면으로 저를 놓아버렸습니다.

나의 주체성 , 나의 정체성....

남이 모르는 나의 방황...

그렇게 오랜세월 내면의 방황 으로  제자신이 너무 무너져 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 찾자

한번 찾아보자.

나를 이세상에서 존재 하게 해준 나의 가족을....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문을 두드린 이곳 ...

성심성의껏 답변과 전화로 해주시는 이건수 경위님 ...

밤늦은시간 에도 가족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내일 처럼 연락을 주시는 경위님

가족을 찾는것보다 주위분들의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듯이

가족을 찾을려고 하면 언젠가는 만나겠죠 ....

 

밤늦도록 가족찾기에 힘을 쏟으시는 경사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에 유의 하시고 저희들의 희망을 날개를 활짝 필수 있도록

경사님이 늘 곁에서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경사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2010.08.15.00:48/carbapple(ca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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