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수 경위님 안녕하세요?
어제 그 아이 부모님들께서 복지관으로 오셨어요.
약속 시간 전에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이는 오지 않았고 두분만 오셨습니다.
여기서는 저와 전남대 국악과((가야금 병창전공)) 졸업생인
딸과 바로 위에 언니랑 셋이서 동행 했습니다.
딸에게는 언니가 약속전날 조용히 불러 저도 모르게
말을 해서 딸아이가 같이 가자고 동의를 하게되었지요.
복지관에 들어서자마자 그분들께서 ~어머 어쩜 그리
우리 딸과 똑같이 닮았는지 놀랬다고 하네요.
그분들은 참 좋아 보였고 너무 친근감 있게도
다정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애 어렸을적 부터 찍은 사진첩을 보여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로막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딸 혜인이에게 넘겨주고 한참을 있다가 맘 추스리고나서
사진을 보는데 혜인이 어렸을적하고 똑 같았습니다.
그애는 너무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걸 한눈에
알수 있었습니다.
경위님 이건 분명 행복한 만남 이지요.
이애 찾지 않았다면 저는 평생 한으로 남을뻔 했고
서울에서 저렇게 잘 살고 있는 것만 확인해도
27년 앙금이 사르르 녹는듯 했습니다.
그애는 현재 서울 검찰청에 사무직 공무원이 돼 있었고
양부모님께서는 공직에서 1개월 전에 정년퇴직 하셔서
마침 시간을 내어 오셨다고 하드라구요.
감사 드립니다... 백번이고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경위님의 많은 배려로 한 여자의 소원풀이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주위에 좋은신 분들이 많아 이세상은 정말 살만한것 같습니다.
전국에 미혼모 되시는 분들 용기 잃지 마시고 살아가십시요.
참 그애와의 만남은 아직 정해 지지 않았습니다.
혜인이를 보시면서 그애에게도 말을 해주실거라 생각이되요.
그래서 언니가 혜인이를 대리고 가자고 했다네요.
조만간에 또 좋은 소식 올거라 생각이 듭니다.
경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행복한 명절 되십시요.
2011년 2월 1일 광주에서 최정은 올림
2011.02.01.12:41/샤넬(c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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