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호적은 2000년에 부산 소년의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아버지랑 지낼때 제 호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릴적 아버지 말씀으로는 제 어머니는 두살때 죽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어머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며 생사여부도 모릅니다.
아버지는 제대로된 직업이나 거주지는 없었으며 저를 데리고 구걸을 하며 지냈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곳에 바구니를 하나 두고 구걸을 하셨는데 저는 항상 아버지 무릎위에 앉아 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은 매일매일 여관을 돌며 지냈으며 기차나 버스를 타고 멀리 타지에 가서 구걸을 한적도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셔서 자주 드셨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나는게 소원입니다.
만날수 없다면 생사여부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가끔 아버지가 어느 부랑자 보호소 같은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글로 써본적이 처음이어서 너무 두서없이 적은것 같은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찾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남양주경찰서 도농파출소 경위 이건수 올림
2012.12.10.01:16/keonsu(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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