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에 가족들과 헤어진 40대 여성이 눈물의 상봉식을 가졌다. 7살 되던 해인 지난 1975년 서울 친척집에서 길을 잃은 박모씨(48·여)가 41년 만에 부모, 동생들과 상봉한 것이다.
10일 파이낸셜 뉴스와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던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한 친척집에 맡겨졌다. 박씨는 잠시 외출을 한 뒤 친척집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이때 길을 잃고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다. 가족들은 박씨를 찾기 위해 주위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성인이 된 박씨가 가족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경찰에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프로파일링시스템 자료분석과 온라인 조회를 하면서 서울지역 보호시설 자료 등을 확인했으나 박씨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경찰은 박씨의 가족관계 조사에 나섰다. 박씨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으나 다행히 가족 중 한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름을 단서로 전국의 동명인 437명을 선별해 가족관계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2개월 여간의 조사과정에서 경찰은 박씨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을 발견했고 이 여성의 어머니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어머니를 찾아 가족관계, 가족 중 실종된 사람이 있는지 등애 대해 물어보고 사진 등을 대조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확인, 박씨에게 통보했다.
박씨의 여동생은 "그동안 언니가 홀로 힘들게 살아왔을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언니의 조카들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10일 파이낸셜 뉴스와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던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한 친척집에 맡겨졌다. 박씨는 잠시 외출을 한 뒤 친척집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이때 길을 잃고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다. 가족들은 박씨를 찾기 위해 주위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성인이 된 박씨가 가족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경찰에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프로파일링시스템 자료분석과 온라인 조회를 하면서 서울지역 보호시설 자료 등을 확인했으나 박씨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경찰은 박씨의 가족관계 조사에 나섰다. 박씨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으나 다행히 가족 중 한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름을 단서로 전국의 동명인 437명을 선별해 가족관계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2개월 여간의 조사과정에서 경찰은 박씨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을 발견했고 이 여성의 어머니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어머니를 찾아 가족관계, 가족 중 실종된 사람이 있는지 등애 대해 물어보고 사진 등을 대조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확인, 박씨에게 통보했다.
박씨의 여동생은 "그동안 언니가 홀로 힘들게 살아왔을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언니의 조카들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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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20:25/keonsu(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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